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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북한전 리뷰>





우리로서는 정말 놓쳐서는 안될 시합...북한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안드로메다로 간줄 알았던 사우디가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왔고...

처음엔 UAE와 함께 아래에서 놀줄 알았던 북한이 어느새 승점을 10점이나 챙기는 샌드위치 상황...

거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전적이 상당히 부담되었던 이날 경기...

경기는 예상대로 우리의 농구 반코트 경기와 같은 경기 속에...북한의 역습이 간혹나오는 양상이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때부터 보아오던 홍영조, 김영준 등 우리에게 낯익은 선수들이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와서인지...

북한팀의 조직력은 무시무시했다...거기에 우리와 너무 닮아 소름돋았던 경기스타일까지...(미친듯이 달리더라)

특히 북한의 역습은 우리가 평소에 배나온 아저씨라 놀리던 이운재가 아니었다면 우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낼만큼 무서웠다...

지금도 정대세의 헤딩슛은 아리송하다...뭐 그거야 공하고 같이 있었던 골키퍼인 이운재가 아니라고 우기니...

TV로만 보고 골이다! 아니다! 하는건 경기 끝난 마당에 얘기하기 무의미하다...

후반 한때 볼점유율 71:29에서 보여주듯 프랑스에 간 뒤로 부쩍 여유와 볼다루는 실력과 날카로움이 더해진 박주영...

역시나 수비를 달고 다니던 박지성...팔꿈치로 상대를 날린 이...아 이건 빼고...

감각적으로 볼을 찔러주던 기성용...등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이근호의 두차례 골키퍼에게 준 완벽한 패스를 보고...

내 머릿속에는 0-0이란 스코어가 떠올랐다...

후반시간도 다 되어갈 즈음의 김치우의 투입...

요즘 한창 골운이 따라주던 김치우...역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운으로 결승골...

지난 베이징 올림픽 카메룬 전 박주영의 골을 보는 듯 했다...(아무리 봐도 북한 10번 손맞고 들어간 것 같지만)

무튼 결과적으로 1-0으로 이기고 단독선두를 질주하게 되었다...

솔직히 8~9명 작정하고 수비하려고 나온 팀한테 골넣기 참 힘들다...그나마 이렇게라도 이겨주었으니 얼마나 장한가...

남은 중동 3연전 보기좋게 전승으로 깔끔하게 끝내고...내년 초여름, 우리의 새벽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신문기사를 읽다가 남한만 응원한 응원모습이 너무 아쉬웠다는 기사가 있던데...

남북평화축구대회도 아니고...친선경기도 아닌 월드컵 예선에서 다른팀을 응원한다는것...

제정신인가 묻고 싶다...그렇게 따지면 수원하고 서울하고 붙어도 같은 민족이니...그랑블루보고 서울 응원하라는 건가-_-a

by 호선생 | 2009/04/02 19:20 | 축구골방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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