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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결승전 응원>




아침 8시쯤 눈을 뜨자마자 부리나케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잠실 야구장까지 대략 한 50여분...;



입구에서 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이 샘솟아오른다...

결승전...그런데 하필 일본하고 5번이나 만나다니...언제 붙어도 서로 피곤한 관계다...





평일 오전인데도 딱 보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러 모였다..

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건지...경기가 안좋은 건지...; 땡땡이-_-?

중간에 교복입은 학생들도 여럿 보였다;;;





경기는 손바닥에 땀이 나도록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일본이 계속된 찬스에서 삽질을 한 끝에 기어코 한점을 뽑고...

우리는 추신수의 솔로홈런으로 쫓아가고...

다시 일본이 2점 달아나며 3-1을 만들자...8회에 이대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잡고...

9회말에 기어코 '꽃범호'님이 3-3 동점타를 날렸다...이때 다음 타자 고제트의 한방이 참 아쉬웠다...

9회에 끝을 봤어야 했는데...

결국 10회초...거를 거라 예상했던 이치로에게 던진 실투가 그대로 중전안타로 이어져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1점이면 몰라도 연장에서 2점이면 역시 큰 점수다...

10회말 강민호의 출루로 희망을 가졌지만...

9회 대주자, 대타 작전으로 이미 상위타선이 교체된 상황에서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그대로 일본의 우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다소 아쉬움이 남아있는 마지막 결승전이었지만...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나카지마의 행동이 거슬리긴 했지만...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를 보니 확실히 일본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는 걸 느꼈다...



솔직히 WBC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전력으로 2라운드 본선 진출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했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올림픽 우승멤버가 대거 포함되었더라도...상대팀 수준이 달랐기에...

뭐 이벤트성 대회라 다른팀들이 몸만드느라 대충 뛰었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런 정신자세라면 이미 실력도 지고 가는거나 다름없다고 본다...

어쨌든...이번 WBC를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수준과 세대교체의 성공이라는 소득과 일본을 통해서...

리그 수준이 뒷받침 되었을 때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선수들의 수준은 많이 올라왔다...

이젠 우리도 WBC 예선전쯤은 치룰 수 있는 돔구장과 

그들이 마음놓고 플레이 할 수 있고, 관중들이 편안히 볼 수 있는 구장시설을 말만 하지 말고,

인프라를 구축했으면 좋겠다...덧붙여...아마야구도 좀 살려주기를...; 55:4000은 좀-_-;



끝으로 병역혜택...올림픽 종목에서도 없어졌는데 WBC 성적도 넣어줘야 되지 않을까?

요즘처럼 짜증나는 뉴스만 나오는 때에 그나마 우리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한 그들의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P.S 봉타나...오늘의 눈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푸시길...!


by 호선생 | 2009/03/25 12:17 | 야구골방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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