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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포뇨>











'모두가 반해버리기엔 뭔가 아쉬웠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오랫만에 미야자키 하야오식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프닝부터 뭔가 내가 기대했던 새로움 보다는

기존의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이 고수해오던 옛 작품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물고기 소녀 포뇨와 인간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포뇨의 아빠 후지모토를 통해

인간의 탐욕으로 점차 죽어가고 있는 바다와 인간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모습이 잠깐 보였지만...

역시나 아이들이 주 관객이므로 그런 무거운 면은

살포시 포뇨 아빠가 포뇨를 찾으러 오염된 바다를 헤집고 다니는 것과

소스케 동네가 물속에 잠기는 재난을 상당히 밝고 활기차게 그려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땅에 사는 소년 '소스케'와 '포뇨'의 애뜻한 사랑을 아주 크게 담고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는 왜...왜...?

이웃집 토토로가 지워지지 않았던 것일까...

같은 감독이 만들었으니 인물들 얼굴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히사이시 조가 만든 영화음악조차 이전의 토토로~♬ 토토로~♬를 흥얼거리게 해준다...

나름 영화를 보고 나오며 농담으로 일본침몰과 이웃집 토토로를 섞어 놓은 만화라고 했는데...

글쎄...그나마 저 영화들은 내용이라도 있었지만...'벼랑 위의 포뇨...'

도통 이 애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내용이 머릿속에 남지 않는 이유가 뭘까?

나만 그런건가-_-a

by 호선생 | 2009/03/25 00:3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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