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09.01.12 맨유-첼시(시즌 마지막 대결)>







맨유와 첼시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양팀 모두 리버풀이 한발짝 앞에서 생각보다 오래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리버풀을 잡기 위해선 오늘의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

그래서인지 첼시는 부상에서 돌아온 드록바를 전방에 내세웠고, 맨유는 전반이라도 잘 버텨주실까 내심 걱정되던 긱스를 중앙에 포진하는 도박을 감행하면서 결전에 임했다...

솔직히 이번 경기는 늘상 맨유-첼시 경기를 보아왔듯이 1골차 정도로 승부가 나리라 생각했다...더욱이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빠져서 에반스가 대타로 뛰면서...과연 이런 큰경기에서 잘해줄까 하는 의문부호가 조금은 이번경기가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3:0...로만이 첼시를 먹기 전 졸라 시절에도 당해보지 못한 참패를 첼시는 당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우선 전반까지만해도...첼시는 평상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비디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맨유쪽으로 흘러갔다...

미들에 있던 박지성이 그리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나름 앵커맨으로서 인터셉트와 볼을 연결하는데 한 몫해줬고...긱스가 예상외로 체력적으로 별 부담없이 중앙에서 맹활약을 해주었다...특히나 오늘 경기에서는 왼쪽의 에브라가 상당히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첼시의 오른쪽 날개를 괴롭힌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맨유의 수비진은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첼시 선수들의 슈팅을 미연에 차단했고, 공격진은 좋은 골결정력을 보여주었다...하지만 맨유의 선제골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골은 맨유 공격진이 잘하기도 했지만...첼시 수비들의 집중력이 문제였다...

루니의 두번째 골 당시 이미 자리를 선점한 애슐리 콜의 가랑이로 골을 넣은 것과...세번째 골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뒤쪽에서 달려오던 베르바토프를 그냥 멍하니 쳐다보며 앞으로 달려가게 해서 한골을 내준 디 산토(장신공격수를 투입한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못해서 보는 내내 아쉬웠던)까지...

또한 경기 막판에도 맨유에게 계속된 프리 상황을 내준 것을 보면 비단 최근 3부리그 사우스엔드와의 대망신은 단순한 운에 치부하기엔 첼시의 문제점이 너무나 여실히 드러나 경기였다...

무튼...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는 선두탈환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남은 경기가 볼턴과 위건인 것을 감안한다면...

차후 리그 후반의 선두다툼은 맨유와 리버풀의 싸움이 될 것 같다...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듯이...우승도 해본 팀이 이런 박빙의 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오늘의 기세대로 리버풀을 잡고 3연패로 가는 열차를 타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스콜라리는 어떻게 될까...? 로만이 어떻게 나올지...-_-ㅎ










2009/1/12

by 호선생 | 2009/03/25 11:50 | 축구골방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